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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아나이스 작성일24-11-27 20:05 조회98회 댓글0건본문
그렇습니다.
선혁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입술을 깨물고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.
그럴 리가. 어떻게 이런 연주를 독학으로 해.
그는 백현의 손을 내려다보며 눈썹을 찡그렸다.
아니, 손 모양이나 자세를 보면 독학한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.
그리고 당황한 듯이 흔들리는 눈빛으로 말하다 말고 손으로 입을 막고 생각에 잠겼다.
대체 어디서 이런 듣도 보도 못한….
선혁은 뭐라고 말을 할 듯이 입을 실룩거렸다. 하지만 끝내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. 후 하고 한숨을 내쉬고는 리안을 돌아보았다.
연주회 날 보자.
그리고 다시 한번 백현을 흘깃 쳐다보고는 집을 나갔다.
예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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